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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의 커제 9단이 알파고와의 2국 패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커제는 25일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바둑대결 2국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커제 9단은 155수 만에 돌을 던지면서 알파고에게 2연승을 내줬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커제는 "1국과 달리 2국에서는 기회가 많았다"며 "그러나 너무 긴장한 탓에 좋지 못한 수를 뒀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커제는 "이런 것이 인류의 약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커제는 "매우 아쉽지만 내가 바둑을 잘 못 뒀거나 부족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해 격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알파고를 만든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역시 "정말 좋은 경기였다"며 "커제가 말했듯이 알파고도 곤란한 순간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하사비스는 경기 도중 자신의 트위터에 "알파고가 커제를 '완벽'하다고 평가했다"며 "커제가 알파고를 한계점 직전까지 밀어부쳤다"는 관전평을 올려 알파고의 상대 커제를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알파고와 커제의 마지막 대결은 오는 27일 열린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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