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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하루' 변요한, 상남자로 컴백…짐승미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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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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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하루'에서 상남자로 변신한 변요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변요한은 드라마 '구여친클럽',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을 통해 부드러운 밀크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녹인 변요한이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를 통해 짐승남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할 예정이다.

변요한은 극중 사랑하는 아내 미경(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다시 사고가 일어나기 두 시간 전으로 돌아가는 남편 민철로 분했다. 아내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철을 연기하기 위해 변요한은 매 촬영마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안타까운 감정을 끌어내야 했다.

온갖 노력을 해도 막을 수 없는 아내의 사고 앞에 주체할 수 없는 죄책감과 화를 표현하는 변요한에게 스태프들이 "한 마리의 짐승 같다"고 평할 정도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한번은 답답한 현실에 분풀이로 내리친 차량 보닛이 그대로 찌그러져 현장에 있던 스태프 모두가 놀라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선호 감독은 "에너지 넘치는 배우 변요한의 연기에 대한 열정, 의욕이 민철 캐릭터에 고스란히 표현됐다"고 전했다.

김명민 역시 변요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극찬을 전했다. 준영(김명민)이 민철에게 멱살을 잡히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분노에 찬 민철이 계속해서 준영의 멱살을 잡아채는 장면을 여러 테이크 촬영해야 했고, OK 사인이 난 후 김명민의 가슴팍에 상처가 크게 남았다는 후문이다. 김명민은 "나중에 집에 가서 약을 발랐을 정도다. 연기에 있어서 인정사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내달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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