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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사격황제’ 진종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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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선정된 KT 사격단의 진종오(왼쪽). KT 제공


‘사격 황제’ 진종오(38ㆍ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KT는 진종오를 비롯한 KT 스포츠단 소속 하키, e-스포츠 종목의 감독과 선수들을 평창올림픽 KT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했다고 25일 밝혔다.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사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는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던 순간이 인생의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여러 번 올림픽에 참여했지만 성화봉송은 처음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KT 사격단에서는 진종오 외에 차영철 감독과 한승우, 김종현, 강지은도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됐다. 또 하키단의 임계숙 감독, 김성은 코치, 한혜령, 김보미, 서정은, 장희선, 박승아와 KT 롤스터 소속의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 종목 송경호, 고동빈, 허원석, 김혁규, 조세형 등도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을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통신 파트너인 KT는 성화봉송 주자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번에 KT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스포츠단 감독 및 선수들은 예비주자로 추천되며 향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심사를 거쳐 최종 주자로 선정된다. KT는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KT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된 선수들을 찾아가는 영상도 공개했다. 지난해 1등 KT인으로 선정된 진종오를 시작으로, 선수단의 릴레이 추천을 통해 선수단의 평소 훈련모습 등을 영상에 담았다.

한편 KT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http://torchrelay.kt.com)에서 성화봉송을 원하는 만 13세 이상의 일반 국민 신청을 받는다. 사연을 검토해 일부를 주자로 추천할 계획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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