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박열'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제훈, 최희서,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최희서는 "내가 3년 전에 연극을 하고 있었다"며 "연극 대본을 항상 리허설 갈 때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봤는데 나는 내가 그렇게 소리가 큰 줄 몰랐는데 소리가 꽤 컸나보다"고 답했다.
이어 "맞은 편에 '동주' 제작/각본가 이셨던 신연식 감독님께서 그 모습을 봤다"며 "같은 3호선 열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신연식 감독님께서 ‘저 친구 배우인 거 같은데 같은 역에 내리면 한 번 명함을 줘봐야겠다’ 라고 했는데 같은 역에 내려서 명함을 주셨고, 그때 딱 '동주'를 쓰기 시작하셨을 때 였기 때문에 내가 일본어를 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미팅을 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YTN Star 김수민 기자 (k.sumi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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