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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라카제트·포그바·아구에로U-20이 낳은 별중의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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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개막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FIFA U-20 월드컵은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이번 한국대회에서도 미래의 스타들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최근 10년간 FIFA U-20 월드컵에서 MVP 등 개인상을 타고,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한 선수 3명을 살펴봤다.

올림피크리옹의 간판 공격수인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6ㆍ프랑스)는 2011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는 슈팅 타이밍과 중거리슛 능력이 매우 출중하다. 또한 간결한 마무리와 빠른 발을 이용한 침투는 흡사 프랑스의 공격수였던 티에리 앙리를 연상케 한다. 최근 2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하며, 리그앙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이런 라카제트는 2010년 U-19 유럽대회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1 FIFA U-20 월드컵에서 어김없이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5골을 넣으며 프랑스를 4위에 올려놓았는데, 브론즈 슈(득점 3위)를 수상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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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벤투스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24, 프랑스)는 2013 FIFA U-20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다. 당시 콘도그비아와 함께 중원을 구성해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그바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고 있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편이다. 신장 191㎝로 뛰어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드리블 능력 또한 뛰어나, 상대의 패스를 끊어 곧바로 공을 몰아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슛팅으로 공격을 결정짓기도 한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한 플레이를 보이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포그바는 대회 MVP을 받았다.

현존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세르히오 아구에로(31ㆍ맨시티ㆍ아르헨티나)의 등장은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2003년 7월 5일, 15세 35일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 데뷔하며 디에고 마라도나가 1976년에 세운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였다. 04-05시즌부터 슬슬 득점력을 끌어올리더니 05-06시즌에는 36경기 18골로 경기당 0.5골에 해당하는 득점력을 보이며 유럽의 빅 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골잡이에게 가장 중요한 간결한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다.

아구에로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2005년과 2007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여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특히 2007년 펼쳐진 대회에서는 득점왕(골든슈)과 MVP를 모두 석권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현웅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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