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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귓속말' 권율 "강정일, '섹시하다'는 반응 예상 못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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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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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권율이 강정일의 섹시함에 대해 언급했다.

권율이 25일 서울시 종로구 팔당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권율이 연기한 강정일은 극 중 법무법인 태백의 변호사로서 태백을 가지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랑을 이용하기도 하고, 살인도 저지른다.

한마디로 나쁜 '악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권율이 연기한 강정일에는 '섹시하다'는 평이 따라붙었었다. 오히려 권율에게 이입된다며 그를 응원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강정일을 직접 연기한 권율은 '강정일이 섹시하다'는 반응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내가 섹시할 거다'고 생각하며 연기하는 배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강정일은 언제 어디서나 프로페셔널한 사람이었다. 그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자분들이 흔히 말하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남자가 섹시해보인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끝까지 해내고 지키려고 하는 먹이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반응을 받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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