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차유람이 남편인 작가 이지성과의 결혼 뒷이야기를 전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차유람-이지성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세 번의 헤어짐 끝에 다시 만났을 때 첫 키스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지성은 "첫키스를 6시간 동안 했다"라며 "너무 키스가 길어지니 4시간쯤 지났을 때부터 딴생각이 들더라. 차유람이 생애 첫 키스이기 때문에 그만하자고 하기가 그랬다. 운동선수라서 체력이 좋아서 그런가 보다 했다"고 말했다.
차유람은 "나도 처음이라 어디서 언제 끊어야 할지 몰랐다"라며 "키스를 너무 길게 하다 보니 배가 고팠다. 첫 키스를 하면서 이게 키스구나 했다"고 이지성과 다른 속내를 밝혔다.
결혼 발표 당시 차유람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모태솔로녀' 콘셉트로 활약하던 때라 진정성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이지성은 결혼 발표 당시를 떠올리며 "사람이 태어나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을 수도 있구나 싶었다. 자고 일어나니 온 세상이 나를 욕하고 있더라. 댓글의 97~8%가 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차유람은 "제 입으로 모태솔로라고 말하지 않았다. 홍진호씨가 트위터에 언급했는데 그걸 기자님들이 많이 쓰면서 부풀어졌다"며 "정식으로 연애한 건 이지성씨가 유일하다"라고 해명했다.
또 차유람은 결혼 5개월 만에 출산하면서 불거진 동거설, 속도위반설에 대해서는 "혼인신고 후 임신했다. 결혼식도 조촐하게 하려고 했는데 당시 남편이 책을 쓰고 있어서 그걸 다 쓰고 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중간에 아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유람과 이지성은 1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5년 6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딸 한나 양을 얻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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