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남녀부 경기 일정 분리를 확정지었다.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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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017-18시즌부터 남녀부 경기 일정을 분리한다.
KOVO는 24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13기 8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2017-18 V리그의 경기일정 등을 논의했다. 핵심은 같은 연고지에서 남녀부 경기를 연달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 같은 인천 지역을 연고로 하는 여자부 흥국생명과 남자부 대한항공이 같은 날 경기를 치렀다면 이젠 별개로 하게 된다. 이는 수원을 연고로 하는 한국전력(남)-현대건설(여), 대전을 홈으로 하는 삼성화재(남)-KGC인삼공사(여)도 마찬가지다.
앞서 2016-17시즌에는 장충을 안방으로 썼던 남자부 우리카드, 여자부의 GS칼텍스 만이 경기 일정을 분리해서 운용했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모든 구단이 이에 따르게 된다. 남녀 공동 연고지일 경우 최대 33일간(정규리그 기준) V리그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KOVO는 "남녀부 경기 일정 분리로 연고지별 다양한 지역 밀착 마케팅 기회가 늘어나게 되고, 다양한 볼거리와 팬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V리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정과 달리 경기 시간은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여자부와 남자부 모두 같은 오후 7시에 열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중계방송 문제와 '제 살 깎아 먹기'라는 지적 등으로 인해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일 여자부는 오후 5시, 남자부는 7시에 열리고, 주말에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는 오후 4시에 치러진다.
2017-18시즌 V리그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정규리그는 남녀부 각각 6라운드씩 진행(남자부 총 126G/여자부 총 90G)되며 남자부는 이전과 같이 3-4위 내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으로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이후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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