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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은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 연출 박창훈)의 ‘지금은 서브 시대! 2등이라 놀리지 말아요’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대철-허경환-슈퍼주니어 예성이 함께했다.
신동욱은 지난 2010년 ‘별을 따다줘’ 이후 7년 만에 복귀했다. 신동욱은 같은 해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판정을 받고 의가사제대했다. 오랜 시간 치료에 집중한 신동욱은 지난해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했다. 현재 MBC 수목드라마 ‘파수꾼’에서 이관우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신동욱은 CRPS 투병에 대해 털어놨다. 신동욱은 “어떻게 발병하게 됐는지 모른다”며 “아파서 이를 ‘앙’하고 다무니까 나중에는 이도 부러지더라. 지금은 손만 아프다. 다른 곳도 있었는데 다 치료하고 손만 아프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추위에 대한 통증은 아직 남아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예전엔 찬바람만 불면 칼로 베이는 듯한 고통이 있었다. 지금은 괜찮아졌다. 에이컨 바람도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신동욱은 여배우 번호가 하나도 없다고. 그는 “(과거엔) 친해지면 번호도 주고받고 했다”며 “여배우하고 친해져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친구 분이 오셨다. 만취 상태로 오셨다. 오해를 하셨는지 저를 나쁜 남자로 오해했다. 재떨이를 들고 ‘너, 신동욱 그딴 식으로 살면 안된다’고 말하면서 재떨이를 집어던졌다. 그 후로 사석에서 만나면 안 될 것 같아서 촬영만 한다”고 털어놨다.
“여배우는 역할로만 본다”고 밝힌 신동욱은 규현을 보며 “일반 사람들이 훨씬 더...무슨 말인지 알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욱은 재떨이를 던진 여배우를 드라마에서 만났지만, 당시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꽃미모를 자랑한 신동욱은 동안 외모 때문에 드라마 배역을 거절당한 적도 있었다. 신동욱은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와 ‘히트’에 남자 주연배우로 확정되어 있었다. 나중에 감독님이 나이 차이가 있어서 못하게 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고현정 씨하고 어떻게 두 편을 그렇게 됐다”고 지적했고, 신동욱은 갑자기 카메라를 바라보며 고현정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다음엔 거절하지 말아주세요. 정말 좋아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신동욱은 과거 교정기 때문에 드라마 ‘쩐의 전쟁’ 출연 당시 발음이 부정확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교정기 때문도 있다. 그런데 4회가 지나도록 분량이 미미하더라. 소리를 지르면서 대사를 했는데, 그 다음부터 분량이 주인공급으로 늘어났다”며 “발음을 위해 볼펜을 물고 연습했는데 자국이 날 정도였다. 드라마 끝나자마자 라미네이트를 했다. (치아를) 바꾼 다음에 허리를 다쳐서 2년을 쉬었다”고 털어놨다.
신동욱은 우주에 빠지게 된 이유로 UFO를 언급했다. 그는 “약 10년 전 유럽에 화보를 찍으러 갔다. 박시연도 갔다. 너무 예쁜 분이지 않나. 창밖을 보고 있는데 UFO가 보였다. 말을 해야 되는데 처음 본 분이고 아름다운 분이라서 UFO라고 말을 못했다. 은빛 점이었는데, 지구상에서 존재할 수 없는 속도였다”고 설명했다.
신동욱은 “나중에 소설을 쓰면서 항공우주연구원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진짜로 본 것 같다고 했다. 이 사연을 소설책 뒤의 작가의 말에 써서 박시연에게 미안했다. 소설책과 손 편지를 들고 미스틱을 찾아갔는데, 답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동욱은 마지막까지 브이 포즈와 함께 ‘파수꾼’을 깨알 홍보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랜 만에 복귀한 신동욱은 냉동인간다운 리액션과 긍정적인 분위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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