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트와이스가 ‘주간아이돌’의 레전드를 새로 썼다. 트와이스는 9인9색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입덕 시그널을 보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의 ‘금주의 아이돌’ 코너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했다.
한우를 차지하기 위한 ‘도니코니 콜센터 콜콜콜’에서 세일러문과 헤어 고데기로 팝콘 튀기기를 진행한 트와이스는 ‘오빠야’ 애교왕에 도전했다. ‘주간아이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오빠야’ 애교에 트와이스 멤버들은 깊은 탄식을 내뱉었고, 러블리즈 케이의 시범 영상을 본 뒤 본격적으로 애교에 도전했다.
가산점이란 말에 가장 먼저 정연이 나섰다. 정연은 온 몸에서 끌어모은 듯한 애교를 선보였고, 다음 주자로 지목된 미나도 극강의 애교로 분전했다. 이어 지효, 사나, 나연 등 트와이스 내 애교 상위권 주자들이 나선 뒤 모모, 다현, 채영, 쯔위까지 힘겹게 애교를 마무리했다. 심사를 맡은 카메라 감독은 다현을 애교왕으로 선정했다.
한우로 배를 채운 트와이스는 박진영의 개인카드로 원하는 물품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쇼파, 식탁, 컴퓨터, 메이크업용 의자 등을 원한 트와이스는 각종 과일을 나연의 표정으로만 맞추는 게임에서 손쉽게 성공했다.
예능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고요 속의 외침’에는 큰 웃음이 가득 숨어있었다. 모모, 미나가 멤버들이 전달하는 단어를 잘 알아듣지 못한 반면 사나는 한국인보다 더 찰떡같이 단어를 들었다. 쯔위는 글자 수만 말해주면 알아서 정답을 유추해 눈길을 끌었다.
모모의 활약은 계속됐다. 두 번째 문제 ‘주간아이돌’을 간신히 넘어간 뒤 모모는 ‘트둥이짱’이라는 단어에서 계속 해맸다. 하지만 정연의 시그널을 받았는지 모모는 어느 순간 정답을 알아냈고, 멤버들이 막힐 때면 느닷없이 등장해 “트와이스 빡!”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모모의 활약 덕에 트와이스는 컴퓨터를 획득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트와이스는 ‘시그널’ 2배속 댄스로 쇼파를 노렸다. 쉴 틈 없는 비트 속에서 트와이스는 지칠만도 했지만 훌륭히 2배속 댄스를 해내 모든 상품을 획득했다.
예능감이 특출난 한 멤버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이 아니었다. 트와이스는 아홉 멤버 모두가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하며 개인의 캐릭터를 구축, ‘주간아이돌’을 가득 채웠다. 본격 입덕을 유발한 트와이스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 수 밖에 없는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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