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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활약에 외신들의 관심이 한층 올라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이승우의 원더골과 백승호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1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쳤다.
한국은 기니전에 이어 아르헨티나전 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아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최초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2연승에는 모든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두 경기 연속으로 선제골을 넣은 이승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승우는 기니전에서 환상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내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마라도나를 연상시키는 40M 돌파 이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 베스트 골로 뽑힐만한 명장면이다. 이승우의 환상적인 돌파에 외신들도 놀랐다. FIFA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는 번개같이 득점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영국의 통계분석사이트 스쿼카(Squawka)은 25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에 와서 해야 될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승우와 같은 라 마시아(La Masia) 출신의 유망주를 적극적인 활용하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아슬레틱 빌바오를 떠나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으로 부임이 유력하다.
전임 감독들이 특유의 육성 시스템 라 마시아로 유명한 바르셀로나 출신 유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에 비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시절에는 유스 선수의 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쿼카는 “엔리케 감독 시절 제대로 성장한 선수는 세르지 로베르트뿐 이었다. 비싼 이적료로 데려온 선수들이 메꾼 스쿼드 자리는 바르셀로나 유스 졸업생이 차지했어야만 한다. 이것은 재정적 이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만의 정신을 살리는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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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승격을 앞둔 바르셀로나 유스의 대표적인 선수로 언급됐다. 스쿼카는 “조만간 바르셀로나 유스 이승우와 호르디 음불라 (Jordi Mboula)가 1군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발베르데 감독은 앞장서서 그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기회를 부여해야만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전 세계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스카우트의 관심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계약 기간이 남은 바르샤에서 행복하다. 축구가 좋다. 매 경기 즐기고 싶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스쿼카는 발베르데 감독이 해결해야 되는 과제로 유스의 활용에 이어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 이니에스타 선수 생명 보호”와 “주전 우측 풀백 영입”을 선택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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