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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추신수, 2000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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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기록

24일(한국 시각) 미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대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열린 보스턴 펜웨이파크. 레인저스가 1-2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추신수(35)가 타석에 섰다. 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레드삭스 선발 릭 포셀로의 2구째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때렸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였다. 안타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 타석 전까지 빅리그 통산 1999루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2루타를 터뜨리며 한국 선수론 처음으로 '2000루타' 고지를 넘어섰다. 그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통산 2000루타 달성은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78번째에 해당한다. MLB 역대 최다 루타 기록 보유자는 '홈런왕' 행크 에런(6856루타)이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추신수는 13시즌 만에 기록 작성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은 LA다저스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아웃 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4개)을 기록했다. 경기에선 13회말 터진 로건 포사이드의 끝내기에 힘입어 다저스가 2대1로 이겼다.

[이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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