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시즌 30승, 한화 6연패… 김태균, 9회말 사구로 극적 출루
165cm, 70kg의 작은 체구로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홈런이 12개에 불과했던 김선빈(28)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선빈은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9번 타자로 출전해 0-0이던 2회초 1사 3루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의 2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10m. 군 복무 전인 2013년 5월 25일 NC전 이후 1460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선두 KIA는 김선빈의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는 활약으로 한화를 9-3으로 꺾고 시즌 3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KIA 선발 임기영은 시즌 6승을 챙겼다.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한화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 김태균은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7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두산은 서울 라이벌 LG전에서 8회초 김재환의 결승 1점 홈런으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의 활약에 힘입어 SK에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5할 승률(22승 22패)에 복귀했다. 번즈는 4-4로 팽팽하던 8회말 상대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뺏어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2패). NC는 넥센을 5-4로 꺾고 27승 1무 17패로 2위를 유지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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