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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파수꾼' 이시영, 액션에 모성애 연기까지…강렬한 연기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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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파수꾼'/사진=MBC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배우 이시영이 딸을 잃고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전직 형사가 되어 액션과 모성애 연기를 동시에 선보인다.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시영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2년만의 안방극장 복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19일 진행된 '파수꾼'의 제작발표회에서 "저한테는 너무 큰 기회이자 영광이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연기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극 중 이시영은 대한민국 강력계 형사 조수지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대역 없는 액션은 물론 깊은 모성애 연기까지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액션 촬영을 즐겁게 하고 있는데 시간에 쫓기고 상황에 부딪히는 게 많다. 액션을 다 담아낼 수 없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고의 그림이 나올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손형석 감독은 "이시영 씨가 너무나 열심히 액션 연기를 했다"며 "몇 몇 장면은 우리가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직접 한다고 해서 난감했지만, 이시영이 너무나 잘해줘서 고마웠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모성애 연기에 대해 이시영은 "처음으로 아이 엄마 역을 맡아서 연기적으로 노력 많이 했다"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대본을 열심히 읽고, 간접경험을 위해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봤다. 그 안에서 제 것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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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김영광과의 앙숙 케미를 예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촬영한 것은 서로를 증오하는 관계다. 그런 부분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돼 색다르게 다가갈 거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극중 흙수저 출신 최연소 사시 합격자지만, 복수를 위해 인생을 송두리째 내건 검사 장도한 역을 맡았다. 그는 "내가 맡은 장도한이라는 인물은 어렸을 때 있던 사건으로 인해 인생을 통째로 복수에 건 남자다"라며 "이 인물이 갖고 있는 속마음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보시면 더욱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캐릭터를 맡게 돼 즐겁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샤이니 키는 극중 천재 해커 공경수 역을 맡았다. 그는 앞서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맛깔난 사투리 연기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에 "TV드라마로 두 번째 작품이다"며 "열심히 준비 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경수는 해킹에 재능이 있지만 허술한 인물이다. 과거 아픔을 잊기 위해 밝게 살아보려는 캐릭터다"고 덧붙였다.

'파수꾼' 연출을 맡은 손형석PD는 드라마 소재에 대해 "사적 복수의 문제는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법률이 있다는 건, 개인적 복수를 금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게 옳다고 주장하진 않을 것이다"며 "이 드라마는 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적복수를 상상하게 하느냐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파수꾼'은 해결 방식이 새롭다"며 "직접 범죄자를 응징하지 않고 해킹이나 CCTV를 통해서 그들의 범죄가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복수를 이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태원 살인사건,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등 실제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에피소드로 보여주는 것에 대해 "드라마는 허구의 이야기"라며 "현실에서 가장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실제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했다. 하지만 실제 사실과는 관계가 없다. 선정적이지 않은 범위 안에서 실제 사건을 잘 녹여보겠다"고 덧붙였다.

'파수꾼'은 KBS2 '쌈, 마이웨이'와 SBS '엽기적인 그녀' 등 새로운 드라마와 경쟁한다. 이시영은 "장르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시는 드라마를 보실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계시고 탄탄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에 믿음이 있다. 저조차도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고 대본이 기다려진다. 형사나 검사 역할을 맡아서 식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이에 김영광은 시청률 공약을 내걸며 "10%가 넘으면 장소를 정해서 제가 직접 커피를 배달하고 이시영 누나가 분식 차해서 직접 배달해서 나눠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수꾼'은 22일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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