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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팝업TV]'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명불허전 '케미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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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남지현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에서 노지욱(지창욱 분)은 은봉희(남지현 분)와 함께 장희준(황찬성 분) 살해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위기 속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은봉희는 노지욱에게 진범의 휘파람 소리를 재현해 들려줬다. 엉성한 자세의 은봉희에 노지욱은 "제3세계 음악인가"고 물었다. 어리바리한 은봉희와 다르게 노지욱은 사뭇 심각한 표정이라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노지욱은 범인이 지나갔을 자리를 홀로 찾아간 은봉희를 걱정했다. 으스스한 벌판 위에 있는 은봉희에 노지욱은 "누가 이런 곳에 혼자 오냐"며 투덜거렸다. 차가운 말투와 달리 노지욱의 말투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은봉희가 넘어질 뻔 했을 때 손을 잡아준 노지욱은 이내 손을 놓아버리며 딴청을 부렸다. 차가운 척 하지만 누구보다도 은봉희를 걱정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대목. 이 때 두 사람 사이에 맴돌았던 어색함은 로맨스 기운을 증폭시켰다.

특히 노지욱은 갑자기 존댓말을 왜 사용하냐는 은봉희의 질문에 "그때는 내 사람이었으니까"라고 대답, 은봉희를 떨리게 했다. 그러나 말과는 달리 노지욱은 중간 중간 반말을 섞어가며 은봉희와 대화했다.

존댓말과 반말을 넘나드는 노지욱의 말투는 그 자체로 '수상한 파트너' 속 설렘 포인트가 된다. '수상한 파트너'의 로맨스는 특이하다. 노지욱이 은봉희를 미워할 수록, 두 사람 사이에는 케미가 피어난다.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상황.

이는 노지욱으로 분한 지창욱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지창욱은 상대 배우와 좋은 호흡을 보이는 데에 강점을 가진 이른바 '프로 케미꾼'이다.

프로 케미꾼은 은봉희 역의 남지현과도 매끄러운 합을 선보였다. 지창욱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한 눈빛, 말투, 몸짓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남지현을 이끌었다. 자신의 로맨틱한 모습과 차가운 면모를 동시에 드러내면서 그렇다.

앞으로 이야기가 진전되면서 지창욱이 남지현과 만들어낼 케미스트리에 시청자의 기대가 모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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