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잘나가던 검사서 왕따 변호사로? 벽과 스킨십

사진 : SBS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지창욱이 변호사가 된 뒤 왕따가 되면서 벽과 스킨십을 한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이하 ‘수트너’)에서 지욱(지창욱 분)은 ‘기소 성공률 1위’일 뿐만 아니라 ‘피도 눈물도 없는 자백율 1위’이자 ‘변호사가 뽑은 최악의 검사 1위’라는 각종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이름을 날렸다.

그러다 그는 지하철에 이어 호텔, 술집에서 만났다가 자신의 집에서 잠까지 잔 뒤 도망쳤던 봉희(남지현 분)를 수습검사로 두게 되면서 끈질긴 인연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봉희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희준(황찬성 분)의 살해혐의를 받자 지욱은 새로운 증거를 들어 그녀에게 실형대신 공소취소를 하면서 옷을 벗게 됐다.

이에 따라 5월 17일 5회 방송분부터 그는 변호사가 되어 다시 대검찰청과 법원을 드나들게 된다. 제작진을 통해 홈페이지와 네이버에 선공개된 영상에서 지욱은 자신의 수사관이었던 방계장(장혁진 분)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는 가하면, 이후 밥을 같이 먹으면서도 “검사님, 인줄 아는 변호사님”이라는 구박을 받기도 하는 것.

특히, 은혁이 나타나자 그는 싫어하는 내색과 함께 식판을 놓고는 식당을 나가는데 이때 벽에 붙은 채 검지손가락으로 벽을 쓸면서 걷는 것이다. 이미 그는 바로 직전에도 자신이 예전에 쓰던 사무실 벽에서 같은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

이에 방계장은 “요즘 부쩍 저러시네?”라며 걱정했고, 은혁(최태준 분)은 “왕따 오래되니까 외로워서 그런 거예요. 벽이랑 소통하고 스킨십하는 거죠”라며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지욱이 변호사가 된 뒤 뜻하지 않게 왕따가 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게 된다”라며 “공교롭게도 살인누명을 썼던 봉희역시 사법연수원에서 왕따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과연 이 둘이 이런 상황을 이겨내는 에피소드를 그려갈 수 있을지도 꼭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다. ‘보스를 지켜라’,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공동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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