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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어게인TV]‘귓속말’ 이보영♥이상윤, 이 로맨스 브레이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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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두 커플의 온도차가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14회에는 신영주(이보영 분)과 이동준(이상윤 분), 강정일(권율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의 엇갈린 로맨스가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이동준은 신영주를 진심으로 격려했다. 강정일의 농간으로 최수연을 강유택(김홍파 분) 살인사건에 엮는 것은 실패해 망연자실한 신영주에게 이동준은 “국내 최대 법률 회사 태백의 대표, 최일환은 구속 시켰어요. 신창호씨의 딸 신영주씨가 해냈습니다. 아버지가 보고 계실 거에요. 자랑스러워하실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이 같이 한 걸음 나간 거에요, 다음 걸음도 같이 가요 우리”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비록 악연으로 맺어졌지만,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이동준에게 신영주 역시 마음이 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영주는 이동준에게 “아빠한테 고마워요, 동준씨를 남겨줘서”라며 마음을 받아들였다.

반면 강정일과 최수연 사이의 온도는 차가웠다. 최일환은 김성식 기자 살인의 전말이 담긴 강정일의 자백 영상을 최수연이 가지고 있는 이상 그가 섣불리 행동하지 못할 거라고 판단했다. 이에 최수연을 불러 비상전권을 강정일에게 주라고 말했다. 불가피한 상황에 다시 손잡게 된 강정일에게 최수연은 다짜고짜 입을 맞췄다. 최수연은 “잠결에 내쉬는 숨소리에도 떨렸는데 이제 남은 감정이 없네. 기대는 하지 마, 오빠가 바라는 일은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정일이 손을 잡기를 선택한건 자신의 영상을 확보해 족쇄를 끊어내려는 의도였다. 더불어 태백을 장악해 최수연을 지워버릴 생각이었다.

신영주와 이동준은 더욱 촘촘한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복수에 대한 계획이 진행되는 것은 여전했지만,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동준은 체력적으로 힘든 수사를 펼치고 있는 신영주를 각별히 챙겼다. 신영주 역시 이에 호답 했다. 태백의 고문단 계좌추적을 논의하러 만난 이동준에게 넥타이 핀을 선물했다. 경찰월급으로 무리를 했다며 10년 동안 차고 다니라는 말에 이동준은 “10년 동안 매일 검사 받을게요”라고 대답했다. 프로 같다는 지적에도 이동준은 “모든 프로선수는 구단에 소속이 되어있죠. 신영주씨가 내 구단주 해요”라며 능청을 떨었다.

최수연은 이동준의 비상전권 위임과 고문단 계좌추적으로 연이은 공격을 받은 상황에 강정일을 넘기라는 제안을 받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번 더 강정일에게 기회를 열어뒀다. 강정일은 이에 비상전권을 위임한 임시대표 이동준이 고문료 결제에 사인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이용했다. 고문료 결제가 비자금 통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 강정일은 이 사실을 이동준에게 알려 스스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복수를 목전에 둔 이동준은 확고했다. 이동준은 사인에 앞서 신영주에게 전화를 걸어 “신창호씨한테 약속했습니다, 영주씨한테도 약속했잖아요”라며 “근데 영주씨, 다음 한 걸음은 내가 먼저 가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덫에 스스로 발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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