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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귓속말' 배우들의 열정 가득한 촬영장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리허설에 집중하고 있는 이보영의 모습이다. 신영주 역의 이보영은 극중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중으로, 유독 거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힘든 촬영이 많았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이보영의 열연은 현장을 더욱 파이팅 넘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법무법인 '태백'의 회의실에서 대본 공부 중인 이상윤(이동준 역), 권율(강정일 역), 박세영(최수연 역)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상윤과 권율은 서로의 뒤통수를 치는 두뇌싸움으로 시청자들을 긴장과 반전 속으로 끌어당긴 주인공.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은 현장의 모습은 뜨거운 학구열에 불타고 있는 듯하다. 이상윤은 박세영과 함께 대본에 필기까지 더하며, 권율은 주변 상황에 아랑곳 않는 대본 몰입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화기애애한 이보영, 이상윤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낸다. 극중 이보영과 이상윤은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관계를 그려가는 중이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다가도, 카메라 밖에서는 서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명우 감독과 함께 모니터링 중인 이상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댄 채 촬영한 장면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보영, 이상윤을 비롯한 배우들은 '귓속말' 팀의 가장 큰 장점을 소통으로 꼽을 정도라고. 남다른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만나, 현장 분위기는 갈수록 뜨거움을 더해간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un0206@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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