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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수상한 파트너'①]지창욱X남지현, 인연이든 악연이든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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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이 운명적인 사이라는 걸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연출 박선호/극본 권기영)에는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은봉희(남지현 분)을 돕는 노지욱(지창욱 분)의 모습이 담겼다.

첫 방송에서는 달콤한 러브라인을 예고했던 두 사람이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은봉희는 전 남자친구 장희준(황찬성 분)을 살인한 혐의로 구속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검사 노지욱을 마주한 것이다. 순식간에 범죄자로 전락한 은봉희와 그를 심판해야 하는 노지욱의 만남,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예상되는 시점이었다.

은봉희, 노지욱은 이렇게 악연의 길을 걷는 것 같았다. 그러나 노지욱은 은봉희가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남몰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은봉희를 범인으로 조작하고 있는 증거를 법정에 제출, 판사에게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 이는 은봉희가 범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재기소를 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는 노지욱의 뜻이었다. 결국 노지욱은 검찰 조직에 반기를 들면서까지 은봉희를 구해내면서 검사 옷을 벗게 됐다.

이에 노지욱은 은봉희를 두고 운명이자 악연이라 말했다. 과거 노지욱이 자신에게 예언을 하던 승려(홍석천 분)를 떠올린 것이다. 당시 승려는 노지욱에 “네 운명은 그런 인연의 여자가 하나 보여. 만나면 아주 큰 일 날. 네 인생을 확 박살내버릴 그런 여자”라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은봉희가 노지욱을 좋은 인연이라 여기고 고백을 하려는 순간, 노지욱은 그에게 “악연인 것 같다”며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날카롭게 읊조리는 노지욱에 은봉희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노지욱 역할의 지창욱이 보여준 열연은 빛을 발했다.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 한 눈빛, 목소리로 다양한 감정을 색다르게 표현했다. 무거운 분위기였지만 은봉희, 노지욱의 호흡 역시 돋보였다.

두 사람의 조합은 때로는 신선했고, 때로는 사랑스러웠고, 때로는 어두운 극 분위기 속에서도 ‘케미’를 자랑했다. 악연이든, 인연이든 어쨌든 두 사람 사이에는 운명적인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청자들은 ‘수상한 파트너’ 속 은봉희와 노지욱이 쌓아갈 운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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