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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수상한파트너' 지창욱, 피고인 남지현 돕고 검사 옷 벗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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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지창욱의 기소 취소로 남지현이 풀려났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연출 박선호/극본 권기영)에서는 살인범 누명을 쓴 은봉희(남지현 분)가 노지욱(지창욱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봉희의 집을 찾아갔던 장희준(찬성 분)은 의문의 남성에게 살해 당했고, 편의점을 다녀온 은봉희가 차가운 시체가 된 장희준을 발견했다. 은봉희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결국 구속됐다. 은봉희는 자신의 지도검사인 노지욱에게 무죄를 호소했다. 또, “검사님 밖에 없잖아요. 제 주변에 법 알고 힘 있는 사람”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노지욱은 은봉희 사건의 담당 검사로 배정받았다. 장희준의 친부는 검찰 지검장이었고, 아들을 죽인 은봉희가 최고의 형을 선고 받길 원했다. 노지욱은 변호사가 뽑은 최악의 극악무도한 검사 1위였고, 자신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

과거 어린 노지욱에게 떠돌이 승려(홍석천 분)는 나중에 네 인생을 뒤흔들 여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예언했었다. 피의자 은봉희를 마주한 노지욱은 과거 승려의 말을 떠올리며 그 여자가 은봉희임을 직감했다. 장지검장과 적을 지기 싫었던 변호사들은 은봉희의 변호를 맡길 꺼려했고, 노지욱은 자신이 싫어하는 지은혁(최태준 분)에게 은봉희의 변호를 맡아달라 부탁했다.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아간 노지욱은 주방에서 혈흔이 묻은 칼을 발견했고, 제 3의 장소에서도 혈흔이 묻은 칼이 나왔다. 노지욱은 두 칼에 묻어 있는 혈흔이 누구의 것인지 검사를 의뢰했고, 피의자에서 피고인이 된 은봉희와 담당 검사로 마주했다.

흉기에 묻은 혈흔 검사 결과가 나왔고, 모두 장희준의 것이었다. 노지욱은 두 흉기 중 은봉희의 집에서 발견한 흉기만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지은혁은 현장 수색 때 나오지 않았던 흉기가 시일이 지나 갑자기 나타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판사는 흉기를 증거물로 채택하되 법의학자의 얘기도 들어보도록 하자고 정리했다.

노지욱은 아버지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검사라는 직업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생각했고,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그러던 중 자신을 믿냐던 은봉희를 떠올리며 갈등했고, 결국 제 3의 장소에서 발견한 흉기를 추가 증거물로 제출했다.

노지욱은 “의도적으로 배제했었습니다 진실여부보단 흉기가 두 개라는 건 둘 중 하나는 조작된 증거라는 뜻일 겁니다. 증거 능력 상실을 뜻하며 이에 본 검사는 공소를 취소합니다”라며 결국 은봉희를 택했다.

변영희(이덕화 분)는 검사가 기소 취소를 하면 범인이라는 유력한 증거물 없인 항소가 불가능한 점을 이용한 것이냐며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한 것이냐 물었다. 노지욱은 “운명이요”라고 답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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