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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MK현장]`젊은피` 지창욱·남지현 `수상한 파트너`, 로코냐 스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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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수상한 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창욱-남지현-나라-최태준(왼쪽부터).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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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기소 성공률 1위, 변호사가 뽑은 최악의 검사 1위인 머리 좋은 검사 지창욱. 승진도 명예도 별 관심 없고 그저 정년까지 일하다 법복을 벗는 게 꿈이다.

태권도 유소년 대표였지만 억울한 누명으로 선수자격이 박탈된 남지현.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나 독기와 깡으로 고시 공부를 시작해 사법고시 패스한 인물이다. 검사 시보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가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지창욱은 남지현을 만나면서 탄탄대로 인생이 꼬여간다. 남지현도 마찬가지일까. 여기에 남지현의 전 남친 장희준(찬성)의 죽음이라는 스릴러 요소가 접목됐다.

두 사람은 어떻게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수상한' 로맨스를 펼쳐 나갈까. 10일 오후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수상한 파트너'다.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 역을 맡은 지창욱은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보고회에서 "권기영 작가만의 색깔이 많이 묻어있던 대본이라 욕심이 났다"며 "로코이긴 하지만 그뿐 아니라 미스터리한 사건과 얽힌 게 있다. 그런 것이 흥미로웠고, 그걸 재미있게 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에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 역의 남지현은 "스릴러가 섞여 있다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며 "봉희는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봉희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착할 때 못할 때가 달라지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즐거워했다.

남지현은 "전작들과 달리 이번에는 여성스러운 모습이 많다"며 "전작 '쇼핑왕 루이'에서는 꿈속에 사는 사람 같은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치열한 로맨스인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새롭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 성숙해졌다는 이미지로 대중한테 편하게 받아들여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창욱은 "현장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며 "이 작품은 호흡이 좋아야 하는 작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 현장에서 움직일 때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상대역인 봉희 역시 사랑스럽고 귀엽다. 지현 양이 너무 사랑스럽게 연기하고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현장 아닌가 한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또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액션이 거의 없어 너무 다행"이라며 "이 작품에서만큼은 액션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요소요소 재미있는 상황에 따라 재미난 액션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지만 깊이 있는 액션은 없을 것 같아서 몸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좋아했다.

최태준은 지창욱의 친구 지은혁, 헬로비너스 나라가 지창욱의 전 애인이었던 검사 차유정을 맡는 등 다양한 출연진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최태준은 "전작 '미씽나인'과는 전작과 많이 다르다. 옷도 매일 갈아입고, 매일 밥도 먹는다. 미용실도 다니는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웃으며 "전작에서는 성공했을 때나 웃었는데 이번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인물이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나라는 "정극 연기는 '수상한 파트너'가 처음"이라며 "이 드라마 통해서 뭘 보여드리기보다는 '이런 친구가 있구나'는 말을 듣고 싶다. 유정 캐릭터 표현을 잘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를 지켜라'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푸른 바다의 전설' '대박' 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PD가 뭉쳤다.

박선호 PD는 "편견 많은 세상에서 싸우고 화해하며 성장하는 성장기이자, 꽤 웃기는 로맨틱 코미디"라며 "여기에 기억을 반복하는 연쇄살인범에 쫓기는 스릴러이기도 하다. 결국에는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사랑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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