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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게인TV]‘마리텔’ 박준형, 뱀종대왕 가라사대(ft.뺌뿜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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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뱀종대왕 박준형이 왔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96회에는 못 말리는 솔직화법의 소유자 박준형의 ‘뱀뱀 피트니스’가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국내 최고령 아이돌이자 완벽한 근육미의 소유자 박준형은 이날 소통왕에 등극했다. 박준형은 체형별 맞춤형 운동법을 공개하셔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등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했다. 사이사이, 박준형이 구사하는 뱀종대왕 언어는 웃음 포인트가 됐다.

박준형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정신없이 올라가는 채팅창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박준형은 어떻게든 채팅창을 읽어보려고 집중하다가 제작진을 향해 “되게 빠른데? 이거 엄청 빨라 이걸 나보고 어떻게 읽으라고”라고 하소연했다. 결국 작가는 박준형 앞에서 채팅을 선별해 보드에 써주며 방송을 이어나갔다.

오직 ‘형’만이 가능한 스킨십도 그려졌다. ‘마리텔’ 제작진 두 명을 체형 비교를 위해 카메라 앞으로 부른 박준형은 몸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엉덩이를 과감하게 만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박준형에게 그간 운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놨다. 박준형은 여성과 남성의 가슴 운동법 차이에 대해 말했다. 설명을 이어가던 중 ‘가슴 안 작아지고 살 빼려면 어떻게 해요’라는 여성 시청자의 질문을 접수한 박준형은 “가슴 안 작아지면서 살을 어떻게 빼냐면 ”살 열나게 뺀 다음에 가슴 수술해야 되겠네“라며 솔직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의 체력고백도 그려졌다. 박준형은 “솔직히 나이가 드니까 조금 힘드네요”라고 고백했다. 땀이 계속 맺히자 결국 제작진에게 닦을 것을 달라고 부탁한 박준형은 두루마리 휴지가 들어오자 “똥뚜깐쓰 휴지 줬어”라고 외계어 사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루마리 휴지로 이마에 땀을 닦다 이가 붙은 줄 모르고 방송을 강행하던 박준형은 시청자의 지적에 뒤늦게 이를 깨달았다. 박준형은 “똥뚜깐스 휴지 줬기 때문에 이렇게 똥뚜깐스 휴지가 묻었지. SBS였으면 아마 다른 거 줬을 거야”라며 MBC 방송에서 타사 방송국을 비교 언급하기도 했다.

겨드랑이에 털이 없다는 시청자의 지적에는 “오빠는 겨드랑이 안 밀었어”라며 직접 손을 가져다대고 냄새를 맡으며 “냄새도 안 나”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채팅창 직접 소통도 다시 한 번 시도했다. 하지만 이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자 박준형은 “이건 진짜 읽는 사람들이 있어?”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이날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폭발적인 채팅창의 반응과 박준형 특유의 매력이 만나며 시종일관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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