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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어저께TV]'택시' 김정근, 솔직 입담…첫 예능신고식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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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경이 기자] MBC를 퇴사한 김정근이 프리 선언 이후 첫 방송으로 '택시'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첫 예능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26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김정근·이지애 부부가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자가 퇴사 한 달째 치고는 밝은 모습이라는 말에 김정근은 "제가 사실 프리 선언 하고 나서 첫 방송"이라며 "카메라가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달동안 업다운이 심했다고 들었다는 말에 이지애는 "요즘 육아에 전념하느라 주부 우울증이 왔다"고 전했다.

김정근은 달라진 외모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 쌍꺼풀 수술을 한 줄 알고 왜 하냐고 하시는데 저는 무쌍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프리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차장이 되자 아나운서와 관리자 사이에서 갈등을 했다"며 "나는 아직 보여주고 싶은게 많은데, 포지션이 관리하는 쪽으로만 가게 되어 불만이 있었다. 관리자로 갈 것인가, 아니면 내가 더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방송인으로 살 것인가. 한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 것 해보자 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지애와의 연애, 결혼스토리, 그리고 부부싸움도 가감없이 이야기했다. 김정근은 "결혼하고 아내한테 반성문을 쓸 줄 정말 몰랐다"고 전했다.

이영자가 반성문을 쓰게 된 에피소드 하나를 전해달라고 했다. 김정근은 "노트북에 총각 때 봤던 야동이 하나 있었다"며 "그냥 지우면 되는데 어떤 거였지 열어보면서 지웠는데 딱 걸렸다"고 말했다. 이지애는 "신혼인데 그런 걸 보고 있어서 한심했다"고. 김정근은 "죄송합니다. 제가 실망을 시켜드려서 등의 내용으로 손글씨 한장짜리 반성문을 썼다"고 말했다.

이영자 오만석은 두 사람의 보금자리를 찾았다. 서재에는 여행을 다녀온 후 만든 앨범과 편지, 김정근이 직접 쓴 반성문도 있었다. 오만석이 그의 반성문을 읽어 김정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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