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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ACL] 아직 1경기 남았건만…울산-서울 ‘벌써’ 동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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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울산 현대와 FC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조별리그 1경기가 남아있으나 희망은 사라졌다.

울산은 26일 홈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0-4로 대패했다. 자멸이었다. 수비진은 잦은 실수로 자동문이 됐다. 후반 7분과 9분, 22분 실점 모두 울산의 플레이가 너무 느슨했다.

이로써 울산은 1승 1무 3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5월 10일 브리즈번 로어 원정에서 승리해도 가시마(승점 9점), 무앙통(승점 8점)을 넘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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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6일 가시마에게 0-4로 대패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지난 2월 28일 브리즈번을 6-0으로 완파했지만 그 6골이 전부였다. 다른 4경기에서는 1골도 넣지 못했다. 울산은 2012년 아시아 정상에 오른 뒤 두 차례(2014·2017년)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모두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봤다.

울산은 외롭지 않았다. 1시간 후 중국에서 서울의 탈락 소식도 전해졌다. 서울은 상하이 상강과 원정경기에서 2-4로 졌다. 마우링요가 전반 10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드라마를 연출하는가 싶었으나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꿈에서 깨어났다.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키울 수 있었던 서울은 1승 4패(승점 3점)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상하이는 웨스턴 시드니를 6-1로 대파한 우라와 레드와 함께 승점 12점(4승 1패)을 기록했다. 서울은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래 조별리그 탈락이 처음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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