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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ACL 리뷰] '또 헐크에게...' 서울, 상하이에 2-4로 패하며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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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1차전에 이어 헐크에게 또 당했다. 헐크에게 일격을 당한 FC서울이 상하이 상강에 역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스타디움서 열린 상하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서 2-4로 완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서울은 1승 4패 승점 3점에 그치며 남은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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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서울,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3-4-3 전술로 이상호, 박주영, 마우링요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고, 고요한, 이석현, 황기욱, 심상민, 김근환, 황현수, 김동우, 유현을 선발로 배치했다. 이에 맞서는 상하이는 엘케손, 헐크, 우레이, 오스카, 아흐메도프 등의 멤버를 내세웠다.

경기 초반 서울이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 역시 이른 시간에 만들어냈다. 전반 10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마우링요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 득점 이후에도 간결한 플레이와 함께 점유율을 올려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1차전에 이어 헐크에게 또 다시 무너졌다. 전반 26분 박스 바깥에서 헐크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됐다.

헐크의 서울 흔들기는 계속됐다. 전반 32분 심상민을 제치고 돌파한 헐크가 장웨이의 역전골을 도왔다.

서울은 박주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려 했지만 상하이의 거듭된 공격에 또 한번 무릎을 꿇었다. 전반 43분 왕 셴차오의 크로스에 이어 우 레이에게 헤더 골을 헌납하며 1-3으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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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박주영의 만회골...그러나

무승부도 무의미한 상황. 서울은 공격적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상하이 역시 엘케손을 앞세운 날카로운 역습으로 서울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7분 엘케손의 강력한 슛이 있었고 서울은 유현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서울은 전반 14분 마우링요를 불러들이고 윤일록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20분 박주영이 골대를 맞추는 슛을 시도한 것에 이어 후반 25분 기다리던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또 다시 허무하게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29분 오스카에게 행운이 따르는 기회가 찾아왔고, 오스카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사실상의 쐐기골을 기록했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서울은 후반 40분 조찬호까지 투입하며 거듭 추격을 노렸지만 상하이의 벽에 가로 막히며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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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서울, 상하이 원정서 패배...16강 좌절

상하이 상강(4) : 헐크(전26), 장웨이(전32), 우 레이(전43), 오스카(후29)

서울(2) : 마우링요(전10), 박주영(후25)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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