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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FC서울, 상하이 상강에 2-4 완패…16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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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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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FC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에 2-4로 패했다. 1승4패(승점 3)가 된 서울은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상하이는 4승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은 1승3패로 조 3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승리 이외의 결과는 곧 탈락이었다.

서울은 전반 초반 이석현의 연이은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골을 향한 서울의 노력은 전반 10분 결실을 맺었다. 마우링요가 서울에 귀중한 선취골을 선물했다. 서울에게는 최고의 출발이었다.

하지만 상하이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헐크의 슈팅이 서울의 골대를 맞췄다. 우레이와 오스카도 연달아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서울은 전반 27분 헐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헐크의 동점골 이후 경기의 분위기는 완전히 상하이로 넘어갔다. 상하이는 5분 뒤 장웨이의 역전골로 서울을 궁지로 몰았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우레이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다시 상하이가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서울은 후반 14분 마우링요 대신 윤일록 카드를 꺼냈다. 21분에는 박주영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24분 주세종을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주세종의 투입은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주세종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윤일록에게 연결했고, 윤일록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박주영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서울의 희망은 오래 가지 못했다. 상하이는 후반 29분 오스카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었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2-4 패배로 종료됐고, 서울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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