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명장' 리피, "유베의 3관왕? 주제넘은 얘기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과거 유벤투스의 황금기를 이끈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올 시즌 3관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벤투스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서 27승 2무 4패 승점 83점으로 2위 AS로마를 승점 8점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코파 이탈리아는 결승에 오른 상황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거함' FC바르셀로나를 8강에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현재 상황에서 봤을 때, 유벤투스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3관왕이 가시권에 두고 있다.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과거 유벤투스를 이끈 리피 감독은 3관왕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리피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서 "모든 우승 트로피와 멀어지지 않은 상태다"라며 "왜 유벤투스의 3관왕을 말하면 안 되는가? 리그 우승은 거의 확실하며, 코파 이탈리아도 결승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불가능하지 않다. 이탈리아 축구는 늘 같은 자리에 있었다. 3년 전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다른 클럽들이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지금 유벤투스가 살아남았다. 주제넘은 이야기가 아닌 유벤투스가 강력해 졌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 대해 "알레그리는 매우 중요한 감독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그는 늘 연구를 통해 발전하기를 열망한다. 알레그리는 한 경기 그리고 한 시즌 동안 같은 팀을 보여주지 않으며 변화 한다"라며 치켜세웠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4강 상대인 AS모나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피 감독은 "유벤투스와 같은 수비진을 갖춘 팀은 세상에 없다"라며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극찬했지만, "유벤투스가 걱정해야 할 점은 상대를 과소평가하여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이다. 물론, 누구도 모나코를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모나코는 빠른 공격 속도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라다멜 팔카오의 부활과 함께 킬리언 음바페가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자만을 경계해야 됨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