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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토트넘, 팰리스전서 3백 재가동...손흥민 벤치 or 윙백(英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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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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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4월에만 5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다시 벤치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이 첼시전에 이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3백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고,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포함되거나 다시 윙백으로 출전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윙어가 아닌 윙백으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2-4로 패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3-4-2-1 포메이션이었다. 지난 1월 첼시를 잡았던 그 전술. 놀라운 사실은 손흥민이 벤 데이비스 대신 왼쪽 윙백으로 나왔다는 사실이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을 주도했고, 최근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을 윙백에 두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이 선택은 손흥민의 장점을 확실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악수가 됐다. 전반 42분 빅터 모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과감한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빼앗으려 했다. 이때 노련한 모제스는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윌리안이 성공시키며 경기의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3백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33라운드를 앞두고 있는데 많은 영국 언론들이 3백 재가동을 예상하고 있다. 일단 런던 유력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고, 케인-알리-에릭센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춸 것이라 했다. 여기에 왼쪽 윙백으로 데이비스를 예상했고, 손흥민은 벤치였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같은 포메이션과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손흥민에게는 아쉬운 상황이다. 4월에 치른 4경기서 무려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상이 유력해보였지만 남은 일정에서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윙백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팰리스전을 앞둔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윙백으로 쓸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나는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윙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행운이 없을 뿐이었다. 내 생각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될 상황이 아니었고, 손흥민의 활약은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만약 토트넘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이는 손흥민 때문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이 다시 윙백으로 기용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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