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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TV톡톡] KBS, 올해도 '드라마스페셜' 론칭.."총 10편, 2030이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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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소영 기자] KBS가 올해 하반기에도 단막극을 선보인다. '드라마스페셜2017'로 매주 1편씩 총 10편을 방송하겠다는 계획이다.

KBS 측은 지난 25일 KBS 출입기자들과 만나 KBS 드라마국의 하반기 계획을 밝혔다. 특히 현재 지상파는 물론, 전 채널 통틀어 유일한 정규편성 단막극인 '드라마스페셜'을 올해에도 선보일 계획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는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스페셜2017'은 총 10편으로, 입봉PD 3명과 전년도 입봉PD 3명이 9편을 책임지며 KBS 인턴 출신 신인 작가가 8편의 대본을 쓴다. 여기에는 2016년 단막 극본공모 당선작인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과 '우리가 못자는 이유'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올해 '드라마스페셜'은 20~30대의 젊은 시청자가 좋아할 내용에 중점을 두고, 시대를 반영한 아픈 이야기와 그것을 바라보는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전언.

올해 연출 입봉작으로는 1930년대 경성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이야기인 '만나게 해, 주오-feat. 경성혼인정보회사'(강민경 연출, 김은석 극본)와 조폭 두목의 돈가방을 훔치고 7년 동안 숨어지내는 정마담에 대한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강민경 연출, 김세랑 극본), 순수했던 첫사랑을 그리는 청춘 멜로 '우리가 계절이라면'(강수연 연출, 임예진 극본), 지독한 불면증에 걸린 가난한 청춘들의 휴먼 멜로 '우리가 못자는 이유'(강수연 연출, 백소연 극본), 8년째 연애중인 남녀의 현실 연애 '혼자 추는 왈츠'(황승기 연출, 권혜지 극본), 치유받지 못한 망각과 기억에 관한 따뜻한 멜로 드라마 '그날 이후 비스듬히'(황승기 연출, 손세린 극본)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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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6년 입봉 연출 작품으로는 가족적이지 않은 가족코미디 '나쁜 가족들'(김민경 연출, 권혜지 극본), 뇌종양이 재발한 26살 지율의 마지막 일탈을 그린 '까까머리의 연애'(조웅 연출, 이진석 극본), 결혼식 날 혼자 칠레로 신혼여행을 떠난 신부를 그린 미스테리 멜로 '런어웨이'(최윤석 연출, 최미경 극본)이다.

'드라마스페셜' 제작진은 "단막극은 회사로서는 내면 낼수록 손해다. 다른 드라마는 흥행을 위해 홍보하지만 단막극은 생존을 위해 홍보해야한다"라며 "문화적 다양성 확보와 신인 작가, 연출, 연기자의 산실인 KBS 드라마 스페셜이 유지되고 그 의의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비판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KBS의 대표 브랜드이자 국내 유일이라는 자존심인 '드라마스페셜'은 신인 연출과 작가의 육성과 발굴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띄고 있는만큼,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장편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는 감각적인 연출과 신선한 소재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스페셜'의 올해 결과물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향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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