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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휴대폰 속 네이마르, 영상통화로 엘클라시코 승리 뒤풀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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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팀 동료 네이마르에 대한 리오넬 메시의 작은 배려가 축구팬들 사이에 화제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네이마르는 징계를 받으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9일 말라가 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경기장을 나가며 대기심을 향해 조롱 섞인 박수를 친 것이 화근이 돼 스페인축구협회로 부터 2경기를 더한 3경기 출전 정지를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부재에도 바르셀로나는 승리했고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승리를 축하하는 자그마한 '뒤풀이'를 가졌다. 이때 메시는 네이마르를 위해 센스 있는 행동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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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가 본인의 SNS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 속 메시의 손에는 휴대폰이 들려져 있었다. 그 휴대폰 속에는 네이마르의 얼굴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징계로 인해 경기는 물론, 라커룸 뒤풀이도 참여하지 못한 네이마르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그가 단체사진에 함께 나올 수 있도록 배려 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안에서도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호흡이 좋기로 정평이 난 메시와 네이마르지만, 경기장을 넘어 라커룸에서까지 동료를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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