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승장' 벵거 감독, "강해진 아스널, 승리 자격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대반전을 이뤄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스널은 23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 2016-17시즌 잉글리시 FA컵 4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다음 달 첼시와 웸블리 스타디움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벵거 감독은 지난 미들즈브러전과 마찬가지로 3백을 꺼내들었고, 오직 승리만을 생각한 실리적인 운영으로 맨시티에 맞섰다.

비록 후반 17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26분 나초 몬레알의 동점골과 연장 전반 11분에 터진 알렉시스 산체스의 극적인 골로 천금 같은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 승리로 벵거 감독은 그 동안 쌓인 불신을 잠재울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으며, 무관의 위기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벵거 감독 역시 만족감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우리가 보여준 플레이와 정신력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가 좀 더 강해지고 있다고 느낀다. 전반전에는 조심스러웠다. 경기를 지배 당하는 것도 감수해야 했다. 그리고 우리는 더욱 강해졌다. 우리는 타이트한 경기를 했으며, 전체적으로 승리의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3백을 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 이 시기에 우리는 수비적이고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 득점을 한 선수뿐 아니라 모두가 훌륭했다. 메수트 외질 역시 다시 싸울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퍼포먼스였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