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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세리에 ISSUE] 이카르디의 '해트트릭'에도 패한 인터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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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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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4)가 시원하게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경기 후 해트트릭을 기념하며 공도 가져갔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승리하지 못했다.

인터 밀란은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16-17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서 난타전 끝에 피오렌티나에 4-5로 패배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승점 56점으로 리그 7위, 피오렌티나는 승점 55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피오렌티나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전반 23분 베치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에 인터 밀란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9분 페리시치, 전반 34분 이카르디의 연속골이 나오며 인터 밀란이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피오렌티나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베르나르데스치가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다급한 피오렌티나는 후반 9분과 13분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결국 피오렌티나의 골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후반 18분 아스토리, 후반 19분 베치노, 후반 25분과 34분 바바카르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피오렌티나가 5-2로 역전했다. 인터 밀란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이카르디의 연속골이 나왔지만 경기는 피오렌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그렇게 이카드리는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이카르디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인터밀란이 피오렌티나에 졌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인터 밀란은 AC밀란과의 밀라노 더비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에도 이카르디는 전반 44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 부재로 팀은 승리를 놓쳤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 모습이 더욱 드러났다. 수비 보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카르디의 화력도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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