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 '환상골' 마티치, "내 인생에 두 번째로 멋진 골"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첼시의 네마냐 마티치기 환상적인 골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23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준결승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5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고, 토트넘은 26년 만에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를 가진 마티치는 "오늘 매우 좋은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토트넘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티치는 후반 36분 환상적인 골로 토트넘의 추격을 무력화시켰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마티치는 "내 골에 매우 행복하다. 훌륭한 골이었다. 하지만 내 커리어상 최고의 골은 아니었다. 벤피카와 포르투의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 골은 아마 두 번째로 멋진 골일 것이다"고 말했다.

첼시는 결승에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마티치는 "이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팬들은 정말 특별한 응원을 펼쳤다. 우리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점도 의미있는 일이다"고 결승행을 자축했다.

이어 "이 결과는 우리에게 크나큰 자신감을 줬다. 승리는 항상 기쁘기 마련이다. 하루 빨리 회복해 다음에 있을 리그 경기를 준비해야 겠다"고 분위기를 리그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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