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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FA컵 4강 리뷰] '아자르 1G 1AS' 첼시, 토트넘 4-2 꺾고 결승행...손흥민 6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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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첼시가 윌리안과 에당 아자르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약 68분 간 경기장을 누볐고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첼시는 23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준결승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5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고, 토트넘은 26년 만에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선발명단] 'FA컵 사나이' 손흥민, 첼시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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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3-4-3): 쿠르투아; 아즈필리쿠에타, 루이스, 아케; 모제스, 캉테, 마티치, 알론소; 윌리안, 바추아이, 페드로

토트넘(3-4-2-1): 요리스; 다이어, 알데르베이럴트, 베르통언; 트리피어, 완야마, 뎀벨레, 손흥민; 에릭센, 알리; 케인

[전반전] 윌리안의 선제골...케인의 빠른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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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전반 3분 페드로의 단독 돌파 상황에서 알데르베이럴트가 태클했고 주심이 지체 없이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이 프리킥 상황에서 윌리안의 오른발 슈팅이 그림 같은 곡선을 그리며 골대 구석에 꽂혔다.

첼시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5분 캉테의 크로스를 바추아이가 머리로 돌려놨지만 요리스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콘테 감독의 승부수가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도 물러서지 않았고,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이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에릭센에게 연결됐다. 에릭센이 낮고 빠르게 크로스한 공을 케인이 몸을 숙여 헤딩했고 공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이 전방 압박으로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6분 베르통언이 대각 방향으로 크로스한 공을 다이어가 뛰어 올라 방향을 바꿨지만 공이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40분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은 쿠르투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분위기를 타던 토트넘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손흥민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전반 42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모제스가 침투했고, 슬라이딩 태클을 한 손흥민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이를 키커로 나선 윌리안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다.

[후반전] 알리의 동점골...교체 투입 아자르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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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토트넘이 동점골을 통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 후방에서 에릭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가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슈팅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5분 바추아이, 윌리안을 빼고 코스타, 아자르를 동시에 투입했다. 경기엔 다시 불이 붙었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크로스를 에릭센이 헤더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토트넘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3분 손흥민을 빼고 워커를 투입했다. 첼시도 후반 28분 페드로를 대신해 파브레가스를 넣으며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용병술의 승리는 첼시였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아자르가 슈팅해 골문을 갈랐다. 이에 토트넘은 후반 35분 완야마를 빼고 은쿠두를 넣는 과감한 변화를 꾀했다.

첼시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아자르의 패스를 마티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4-2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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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첼시(4): 윌리안(전반 5분, 전반 43분), 아자르(후반 30분), 마티치(후반 36분)

토트넘(2): 케인(전반 18분), 알리(후반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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