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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트렌드 리포트] 햄맥시대…햄버거-맥주 ‘찰떡궁합’ 따로 있다

헤럴드경제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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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트렌드 리포트] 햄맥시대…햄버거-맥주 ‘찰떡궁합’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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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가 꼽은 ‘톱 버거&맥주’ 조합

-미리본 ‘2017 아메리칸 버거위크’

-미국육류수출협회, 대축제 진행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프렌치 요리에 와인의 마리아주가 있다면 정통 아메리칸 버거에는 맥주 페어링(Beer Pairing)이 있다. 햄버거마다 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가 있다는 말이다. 즉, 햄버거와 맥주의 ‘찰떡궁합’은 따로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15일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미국육류수출협회에서 진행하는 ‘2017 아메리칸 버거위크’에는 미국식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 13곳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4곳의 레스토랑 대표가 제안하는 햄버거와 맥주의 환상 페어링 팁을 알아봤다.

[사진=2017 아메리칸 버거위크에 참여하는 이태원더버거 빅더블버거ㆍ맥주]

[사진=2017 아메리칸 버거위크에 참여하는 이태원더버거 빅더블버거ㆍ맥주]


햄버거가 느끼하다면 사우어 비어(Sour Beer) =패티의 기름진 맛은 신맛이 강조된 사우어 계열의 맥주가 잘 잡아준다. ‘커피 좀 마신다’는 커피마니아들의 마지막 단계가 신맛이듯, 맥주 역시 사우어 계열이 마니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사우어 계열의 맥주는 공기중 효모를 사용해 장기간 숙성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특유의 신맛과 복잡미묘한 풍미가 매력이다.

아메리칸 캐주얼 다이닝 펍&레스토랑 ‘더멜팅팟’ 김동현 대표는 플란더스 레드에일 계열의 맥주를 추천했다. 김 대표는 “플란더스 레드에일은 레드와인과 흡사한 맛을 가지고 있다”며 “280g이라는 묵직한 패티로 만드는 더멜팅팟의 ‘디스트로이트 더블 버거’와 어울린다”고 했다.

치즈 추가한 버거에는 스타우트 에일(Stout Ale) =대개 아메리칸 스타일 수제버거를 떠올리면 흘러내릴 정도로 치즈가 풍부한 버거를 상상한다. 5종류의 수제맥주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데블스도어’ 박정환 강남고속터미널점장은 “치즈의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강한 맛이 나는 IPA보다 ‘스타우트’ 맥주가 잘 어울린다”고 했다. 그는 “스타우트는 맥아가 로스팅된 느낌으로 특유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며 “치즈케이크에 아메리카노가 어울리는 것 같은 의미”라고 했다.


또 다른 제안도 있다. 이태원 ‘더버거’ 권경민 대표는 “치즈가 듬뿍 들어갈수록 치즈의 강한 향을 중화시켜줄 탄산이 강한 맥주가 좋다”며 “헤페바이젠이나 필스너 계열의 맥주가 제격”이라고 권했다.

야채가 풍부한 버거에는 빅웨이브 골든에일(Big Wave Golden Ale) =오리지널 아메리칸 그릴&BBQ 레스토랑 ‘킨덜스’ 이현찬 대표는 ‘빅웨이브 골든에일’과 야채버거의 조합을 추천했다. 빅웨이브는 하와이 아일랜드에 오픈한 ‘코나 브루잉 컴퍼니’의 코나 맥주로 향긋한 하와이 열대과일의 맛을 품고 있다.

더멜팅팟 김동현 대표는 가볍고 향긋한 느낌의 밀맥주를 권했다. 그는 “‘헤페바이젠’이나 ‘벨지안 에일’과 같이 크림처럼 부드러운 맥주가 야채의 아삭한 맛을 더욱 살려준다”고 조언했다.


[사진=2017 아메리칸 버거위크에 참여하는 더멜팅팟 아보카도 버거]

[사진=2017 아메리칸 버거위크에 참여하는 더멜팅팟 아보카도 버거]


강렬한 매운소스 버거에는 IPA 맥주 =자극적인 소스에도 묻히지 않을 향을 원한다면 IPA계열 맥주가 딱이다. IPA로 유명한 맥주 중 하나인 ‘스컬핀’은 세계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하바네로를 맥주에 첨가시킨 ‘하바네로 스컬핀’을 출시할 만큼 매운맛과 조화를 이룬다.

‘더멜팅팟’ 김동현 대표는 “소스의 매운맛과 IPA에 담긴 강한 홉의 쓴맛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며 “대표적 IPA맥주인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과 ‘더블 인디아 페일 에일’(Double India Pale Ale)을 추천한다”고 했다.

여성 혼밥족에겐 호가든 로제(Hoegaarden Rosee) =‘킨덜스’ 이현찬 대표는 여성 혼밥족에게 하와이안 버거와 ‘호가든 로제’를 권했다. 그는 “라즈베리의 향긋함이 매력적인 호가든 로제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며 “그릴에 구운 파인애플과 라즈베리맛이 기분좋은 달달함을 안길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7 아메리칸 버거위크’는 정통 아메리칸 버거맛을 위해 100%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한 패티, 아메리칸 치즈를 사용한 수제버거로 만들어진다. 전국 13곳 27개점 레스토랑에서 시그니처 버거를 선보이며 버거마니아 사이 ‘진짜가 왔다’는 입소문을 타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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