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Oh!쎈 귓속말] 이보영, 무너진 딸의 눈물..시청자 울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진영 기자] 배우 이보영의 연기 내공이 '귓속말'에서도 입증됐다. 아버지 앞에서는 약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보영은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신념으로 평생을 살아온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법이 그림자와 맞서 싸우는 신영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방송 전부터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SBS 연기대상을 품에 안은 바 있는 이보영이기에 어떤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보영과 박경수 작가의 만남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았던 '귓속말'인 것.

그리고 이보영은 6회가 방송된 지금까지 이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매회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6회에서 신영주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비리증거를 자신의 손으로 태워버렸다.

신념이 강했던만큼 신영주 스스로 느끼는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크기의 것. 그래서 신영주의 눈물 장면은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연기한 이보영의 탄탄한 연기 내공 역시 돋보였다. 꾹꾹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이보영이 얼마나 연기 잘하는 배우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 것.

버틸 줄 알았지만 결국 아버지의 목숨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던 신영주. "비참하다"며 이동준의 말에 동조를 하고, 자학을 하는 모습이 크게 와닿을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보영의 섬세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세밀하게, 또 강단있게 연기 내공을 폭발시키는 이보영이 있어 극의 몰입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귓속말'은 현재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청률은 14.9%(닐슨, 전국 기준). MBC '역적'과는 1.9%P 차이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하지만 극 초반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각 인물들의 관계와 배우들의 연기 내공은 여전히 믿고 봐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 게다가 신영주와 이동준이 본격적으로 로맨스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박경수표 멜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