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김선호 "임화영과 로맨스...괜히 설레고 좋아"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김선호가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김선호가 극 중 로맨스를 펼친 소감을 고백했다.

김선호는 11일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광숙이(임화영)와의 로맨스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30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TQ그룹 경리부의 사원 선상태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선호는 “극 중 유일한 로맨스였다”라며 자신과 임화영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괜히 설레고 좋더라. 다만 분량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라고 고백했다.

김선호는 실제로 광숙이 스타일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런 캐릭터가 현실에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실제로 있다면 정말 매력적인 여성일 거다. 대신 하이톤이나 아재 목소리, 둘 중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최종회에서는 하이톤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다가 갑자기 낮은 톤의 아재 목소리를 내는 오광숙을 보고 당황하는 선상태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대해 김선호는 “리허설을 하는데, 화영 누나가 갑자기 그런 목소리를 내는 거다. 나도 모르게 ‘목소리 괜찮아?’라는 말이 나왔다”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그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김과장’을 통해 첫 드라마 도전에 나선 김선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로맨스 연기를 더 해보고 싶었다. 정말 재미있더라. 처음엔 드라마에 욕심이 크지 않았는데 점점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해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 @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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