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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Oh!쎈 초점]"오늘 뭐 볼래?"..'김과장' 빈자리 노린 水木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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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희 기자]수목극 왕좌를 지키던 '김과장'이 떠났다. 이 빈자리를 차지하게 될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마지막회는 1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처럼 높은 시청률로 수목극 독주체제를 유지하던 '김과장'의 퇴장으로 인해 동시간대 경쟁작이던 MBC '자체발광 오피스', SBS '사임당 빛의 일기'와 새롭게 시작하는 KBS2 '추리의 여왕'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 상황. 이에 각 드라마들의 관전 포인트와 강점들에 대해 살펴봤다.

◆최강희X권상우가 떴다..KBS2 '추리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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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을 풀어내는 휴먼 추리 드라마다.

액션과 코믹 연기에 능통한 권상우가 SBS '유혹' 이후 3년 만에, 누구와 연기해도 찰떡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최강희가 MBC '화려한 유혹'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은 작품. 특히 두 사람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다 명콤비가 되어가는 과정을 연기하며 극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예정이다.

여기에 '추리의 여왕' 제작진은 범인의 정체와 트릭의 실체를 밝혀내는 짜릿한 추리 장르의 리얼리티를 살려내기 위해 꼼꼼한 세트 디자인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고. 이와 함께 권상우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육탄 액션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첫 회,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리얼 오피스물을 잇는다..MBC '자체발광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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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과 같은 오피스물인 MBC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는 시한부 삶에 충격을 받고 180도 변신을 선언한 슈퍼 을(乙)의 이야기를 그렸다. 처음부터 주인공인 호원(고아성 분)이 시한부라는 사실이 암시됐지만 무겁지 않은 발랄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드라마다.

특히 호원을 괴롭히던 우진(하석진 분)이 호원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평소의 완벽한 모습과는 다른 허당기 매력을 드러내 여심을 저격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미스터리한 훈남의사 서현(김동욱 분)까지 등장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자체발광 오피스'는 보통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현실을 녹여낸 직장 드라마라는 강점도 지니고 있다. 극 초반에 탈락이 일상인 취업 준비생의 서러움을 실감 나게 그려내 공감을 얻었다면 이후에는 직장에서 갑을 관계가 변화되는 통쾌한 내용으로 '김과장'의 빈자리를 채워줄 예정이다.

◆제3막을 기대해..SBS '사임당, 빛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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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제3막에 접어든 SBS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회 동안 운평사 참극, 중부학당에서의 대립, 고려지 경합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거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제 단 10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그동안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사임당(이영애 분), 이겸(송승헌 분), 민치형(최철호 분), 휘음당(오윤아 분)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진 가운데, 고려지 경합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진 민치형과 휘음당이 중종(최종환 분)의 총애를 받는 정순옹주(이주연 분)의 목숨을 구하면서 컴백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 2년간의 복수를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덤벼드는 민치형과 휘음당을 상대로 사임당과 이겸이 어떻게 대응할지,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팽팽하게 맞서는 대립 관계로 제3막의 포문을 연 '사임당, 빛의 일기'의 다음 스토리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추리의 여왕', '자체발광 오피스', '사임당, 빛의 일기'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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