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1시간이 10분처럼…이보영X이상윤 짜릿한 역공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귓속말'이 숨막히는 스토리 전개와 짜릿한 역공으로 눈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 4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이 강정일(권율 분)을 잡기 위해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영주는 강정일의 함정에 빠진 이동준을 구했다. 그는 이동준에게 강정일을 함께 잡을지 결정을 요구했고, 이동준은 신영주의 손을 잡았다. 이로써 신영주와 이동준, 강정일과 최수연(박세영 분)의 전선이 형성됐다.

이보영과 이상윤, 권율과 박세영의 대결이 흡입력을 선사했다. © News1star / SBS '귓속말' 캡처

이동준은 최수연에게 날선 경고를 하고 강정일에게 선전포고를 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동준을 대신해 M&A 미팅 장소에 등장한 최일환(김갑수 분)은 강정일에게 살인 혐의로 감옥에 보내겠다 일격을 날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역공에 나선 최수연은 아버지 최일환에게 강정일과 공범이라 자수할 거라고 협박했고, 최일환은 결국 딸에게 굴복했다. 강정일은 이동준이 신영주에게 동침 영상으로 협박 받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강정일은 신영주를 잡아낼 함정을 팠다. 신영주가 꼼짝 없이 당하면서 강정일에게 동침 동영상을 건네야 할 위기가 왔지만 신영주는 기지를 발휘해 박현수(이현진 분)에게 동영상이 저장된 칩을 없애라 말했다.

이동준은 신영주가 잡혀있다는 것을 알고 최수연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는 강정일에게 전화를 걸어 최수연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될 것이라 말하면서 강정일이 썼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일격을 날렸다. 이동준은 강정일에게 "당신 여자 보내드리죠. 내 비서 돌려주세요"라고 협박했다.

이번 편은 엎치락뒤치락, 반격에 반격을 더해가는 등장인물 간의 싸움으로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시간이 금세 지나간 듯한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면서 눈길을 고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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