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상윤, 권율 향한 반격 시작 '쫄깃 두뇌싸움'

[SBS funE | 강선애 기자] ‘귓속말’ 이상윤이 권율을 향한 반격을 시작한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3회는 강정일(권율 분)의 악랄한 존재감을 드러낸 엔딩신이 압권이었다. 신영주(이보영 분)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살인 사건의 진범도, 이동준(이상윤 분)을 함정에 빠트린 것도 모두 강정일이었다.

3회 만에 완벽히 드러난 악의 존재는 극의 긴장감을 한껏 치솟게 했다. 강정일은 이동준의 앞에서 숨기고 있던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연인 최수연(박세영 분)과 합작임을 밝혔다. 강정일에 의해 이동준은 마약 현행범으로 체포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됐다.

그렇다고 이동준이 이대로 당할 사람이 아니다. ‘귓속말’ 제작진은 이동준의 반격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4일 방송될 ‘귓속말’ 4회에서는 강정일 잡기에 들어가는 이동준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본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4회 스틸은 이동준과 강정일의 팽팽한 긴장감을 단박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지하주차장 안, 이동준과 강정일은 견제하듯 바라보고 있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시선만은 서로를 날카롭게 응시하고 있다. 이어 자동차 안에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신경전은 강렬한 불꽃이 튄다. 두 남자 사이 물고 뜯는 혈전을 예고한 것이다.

‘귓속말’ 제작진은 “이동준과 강정일의 두뇌 싸움이 시청자를 숨 쉴 틈 없는 반전 전개 속으로 끌어당길 전망이다. 이동준이 어떻게 강정일에게 반격을 준비하는지, 또 강정일은 이동준의 약점을 틀어쥐고 어떤 만만치 않은 작전을 내놓는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로, 4일 밤 10시 4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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