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이유리 독립 허락 “밥 챙겨먹어” [종합]

사진='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News1

(서울=뉴스1) 황혜수 기자 = 김영철이 이유리의 독립을 허락했다.

1일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혜영(이유리 분)이 아빠 한수(김영철 분)와 엄마 영실(김해숙 분)에게 “집이 멀어서 독립을 해야겠다”고 거짓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영은 “집이 멀어서 독립하고 싶다. 대학 친구 중에 회사 근처 오피스텔에서 사는 친구가 있는데,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고 독립을 제안했다. 이에 영실(김해숙 분)과 한수(김영철 분)는 “고민해보고 말해주겠다”고 말하며 깊이 생각에 빠졌다. 이어 가족회의를 열어 혜영의 독립의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과반수 실패로 독립은 없었던 일로 결정나는 듯 했다.

영실은 “서운해? 네 아빠, 유독 자식 바보잖아. 그 중에서도 유난히 맏딸 바보. 아부지 너 태어나던 날 닿으면 부서질까 안으면 날라갈까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하고 엉엉 우셨던 거 네가 봐야 하는데… 섭섭해서 그러신다. 이 헛똑똑이 맏따님”이라며 한수의 속마음을 전했다.

혜영의 퇴근길, 마중나온 아버지 김영철은 "그 친구는 많이 친한 친구야? 폐 되는 건 아니지?"라고 물으며 "그럼요 세도 꼬박꼬박 내는 걸요"라는 혜영의 말에 "그럼 그렇게 해 독립 하라구.대신 주말에는 꼭 와야 해. 아빠가 서운해서 그랬어.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 결혼 전에 네들이 독립할 줄. 나가서도 밥은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된다. 특히 아침엔"이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김유주(이미도 분)는 임신 후 잠수를 탄 변준영(민진웅 분)이 ‘아빠 분식’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김유주는 “가게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한 번 볼까”라며 변준영이 알려준 변한수(김영철)의 가게 이름을 검색해봤다. 그러나 검색어를 아무리 바꿔 봐도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검색 끝에 '아빠 분식'이었다는 것을 알아낸 김유주는 변준영을 찾아가 어떻게 속일 수 있냐고 따지며 "한번만 더 연락하면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찾아온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벌이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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