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종영 '김과장' 남궁민, 의인이자 최고의 김과장이었어요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김성룡은 현존하는 최고의 김과장이다". 이 대사 그대로 '김과장' 남궁민은 이 시대의 의인이자 최고의 김과장으로 남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이준호 분)이 박현도(박영규 분)의 악행을 끊고 회사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과 서율은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박현도를 잡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박현도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박현도의 상황을 파악했고, 도망치려한다고 판단한 뒤 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미 박현도는 공항에 도착한 상태였고, 김성룡은 공항 방송을 통해 박현도를 수배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게이트를 통과하려는 박현도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박현도는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회장이 체포되자 TQ그룹의 경영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박현도는 TQ그룹의 부도를 협박했다. 박현도는 비자금을 사용해 그룹의 위기를 구할 테니 자신의 경영권을 보장하라고 장유선(이일화 분)에게 협상을 제안했다. 또한 박명석(동하 분)과 조민영을 회유했다.

조민영은 박현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박현도를 잡기 위해 마음을 먹었다. 박명석은 김성룡의 제안으로 아버지 박현도로부터 받은 스위스 은행 계좌에 있던 비자금을 경리부 예비비로 귀속시켰다.

김성룡은 일이 해결되자 떠날 준비를 했다. 김성룡은 서율에 "당분가 좀 쉬려고 한다. 의인 노릇하느라 너무 지쳤다"고 말했고, 서율은 "김성룡은 대한민국 현존하는 최고의 김과장이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성룡은 서율에 "서율은 현존하는 최고의 검사이자, 이사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현도는 징역 22년, 조민영은 징역 7년을 받았다. 이후 김성룡은 "고마웠어요. 나 사람 만들어줘서"라는 끝인사를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율고 사직서를 제출한 뒤 TQ를 떠났다. 김성룡은 TQ그룹을 떠나 나이트클럽으로 되돌아갔다.

그로부터 1년 뒤 TQ는 제 자리를 찾았고, 윤하경(남상미 분)은 서율에게 TQ CFO지원을 제안했다. 서율은 면접을 보러 TQ그룹을 찾았고, 김성룡은 서율의 추천으로 또 다른 일을 맡게 됐다.

'김과장' 남궁민은 마지막 방송까지 시원한 복수를 펼치며 권선징악 교훈을 선사했다. 20회에 걸쳐 남궁민은 TQ그룹의 부정부패와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렸다. 남궁민은 코믹한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고 동시에 눈물 연기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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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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