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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바다, S.E.S. 마지막 품절녀 합류…"행복한 가정 만들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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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바다 /사진=이상희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가수 바다가 결혼식을 올리며 S.E.S.의 멤버 중 마지막으로 품절녀 대열 합류를 알렸다. 슈·유진에 이어 마지막으로 유부녀 대열에 합류한 바다 덕에 S.E.S.는 국내 최초 '유부녀 그룹'이 되었다. 그럼에도 이들의 미모는 현역 아이돌 못지 않게 빛나 바다의 결혼식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기도 했다.

바다는 지난해 9월, 9세 연하의 남성과 열애설을 인정하며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바다의 신랑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일반인 사업가로 두 사람은 열애 인정 이후 지난 1월 결혼 소식을 알려와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바다는 23일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바다는 기자들과 만나 신랑과의 러브 스토리, 결혼 소감, 앞으로의 계획 등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유진·슈가 함께 했다. 특히 유진과 슈는 소감을 말하기 앞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바다는 "신랑에게 고맙다. 제 이름처럼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행복한 가정 만들겠다"라며 수줍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유진은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 쑥쓰럽다. 바다 언니가 S.E.S. 중 마지막으로 결혼을 하게 됐는데 너무 축하하고 내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 이제 세 명이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겨 더욱 좋을 것 같다"라며 "바다의 성대를 닮은 예쁜 딸이 태어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슈는 "바다는 강해보이지만 참 여린 사람이다. 딱 어울리는 남편 분을 만난 것 같다. 앞으로 행복한 날만 있을 것 같다"며 바다를 향해 "사랑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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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왼쪽부터), 바다, 슈 /사진=이상희 기자


바다는 "성당에서 남편을 만났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이 카톨릭을 믿어왔고 저 역시 카톨릭 신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아무래도 결혼을 결정하는 데 있어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남편에겐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갔다가 프러포즈를 받았다. 정신 없을 때 꽃을 받았다. 남편이 일부러 노린 거라더라"라고 뒷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줬다.

또한 바다는 "슈와 유진을 보니 아이가 있는 것은 너무 좋은 것 같다. 올해 여름까지는 일정이 있어서 그 이후 제가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며 조심스럽게 자녀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바다는 결혼식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어 4월 초 귀국해 SBS '판타스틱 듀오2' 녹화를 진행하며 일상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바다는 지난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2002년 팀 해체 이후 뮤지컬 배우와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S.E.S.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유진, 슈와 함께 S.E.S.의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매하고 단독콘서트를 열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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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진=마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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