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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유진·슈 "바다 결혼, 딸 시집보내는 기분…축가는 S.E.S. 곡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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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진(왼쪽부터), 바다, 슈 /사진=이상희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그룹 S.E.S.의 멤버 유진과 슈가 바다의 결혼이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바다는 23일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오후 3시에 열릴 본식에 앞서 S.E.S. 멤버인 유진, 슈와 함께 기자회견 자리를 가졌다.

이날 유진은 "바다의 결혼을 보니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 쑥쓰럽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줬다.

유진은 "S.E.S. 중 바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결혼을 하게 됐다. 너무 축하하고 제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 이제 세 명이서 공통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모가 생겼다. 수다 떠는 것도 더욱 재밌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멋진 신랑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부디 언니의 성대를 꼭 닮은 딸을 낳았으면 한다"고 개인적인 바람도 전했다.

슈는 "바다 언니의 비장의 무기를 이제야 보여드리는 것 같다. 저 역시도 너무 기쁘고 바다 언니가 강하게 보여도 굉장히 여리다. 언니와 잘 어울리는 남편을 만난 것 같다"라며 "앞으로 행복한 날만 있을 것 같다. 사랑해"라며 바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유진과 슈는 축가를 도맡아 부르기로 했지만 곡은 비밀로 부쳐졌다. 슈는 "중요한 결혼식인데 망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 유진과 저는 보컬이 아니라 비주얼 담당이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유진 역시 "어떤 곡인지는 비밀이다. S.E.S.의 곡은 아니다. 리드보컬이 빠지면 너무나 고음이기 때문에 부를 수가 없다. 슈와 제가 듀엣으로 선보일 다른 곡을 준비했다"고 힌트를 주기도 했다.

바다는 지난해 9월, 9세 연하의 남성과 열애 중임이 알려졌고 이후 지난 1월 결혼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로써 바다는 S.E.S.의 멤버 중 마지막으로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바다의 예비신랑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날 바다의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S.E.S.의 멤버 유진과 슈가 축가를 맡아 바다의 결혼식을 축하하기로 했다.

바다는 결혼식 후 다음날인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바다는 지난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2002년 팀 해체 이후 뮤지컬 배우와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S.E.S.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유진, 슈와 함께 S.E.S.의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매하고 단독콘서트를 열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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