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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LG 데뷔전' 차우찬, 4⅓이닝 6K 1피홈런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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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최익래 기자] 공 하나가 아쉬웠다.

차우찬(30·LG)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6탈삼진 1피안타(홈런)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정에게 내준 홈런을 제외하면 퍼펙트 피칭이었다. 투구수는 49개로 적었다.

차우찬은 LG에서 맞는 첫 이닝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김강민을 우익수 뜬공,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최정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1회 투구수는 9개. 스트라이크가 8개였을 만큼 공격적인 투구였다.

2회는 삼진쇼였다. ‘한 방’을 지닌 정의윤과 박정권, 김동엽에게 차례로 삼진을 빼앗았다. 네 타자 연속 탈삼진. 특히 박정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들어온 126km짜리 변화구에 손쓸 틈 없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차우찬은 2-0으로 앞선 3회, 투구수를 더욱 절약했다. 이재원, 김성현, 박승욱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 투구수는 단 7개에 불과했다.

3회까지 31구를 던진 차우찬은 4회 단 하나의 실투로 실점을 허용했다. 2사를 가뿐히 잡은 차우찬은 최정에게 볼카운트 2B 1S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허용했다. 비거리는 115m. 최정은 차우찬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SK의 1-2 추격포. 그러나 차우찬은 흔들리지 않고 후속 정의윤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동환과 교체됐다. 5회 현재 LG의 2-1 리드.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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