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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WBC]미국, 푸에르토리코 꺾고 대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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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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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미국이 푸에르토리코를 완파하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챔피언십 라운드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완파했다.

그동안 WBC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미국은 네 번째 대회만에 정상에 오르며 '야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반면 7연승 행진을 달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던 푸에르토리코는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지난 3회 대회에 이어 2연속 준우승.

2017 WBC의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전. 미국은 이안 킨슬러(2루수)-애덤 존스(중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앤드류 맥커친(우익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조나단 루크로이(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로는 마커스 스트로먼이 나섰다.

이에 맞선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앙헬 파간(좌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프란시스코 코레아(3루수)-카를로스 벨트란(지명타자)-야디어 몰리나(포수)-하비에르 바에즈(2루수)-에디 로사리오(우익수)-T.J. 리베라(1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가 선발로 나섰다. 마운드에는 세스 루고가 등판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미국이었다. 미국은 3회초 선두타자 루크로이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킨슬러의 투런포로 2점을 선취했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선발투수 스트로먼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벨트란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몰리나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자신감을 얻은 스트로먼은 이후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그사이 미국은 5회초 옐리치와 맥커친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미국은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크로포드의 2타점 적시타와 스탠튼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푸에르토리코는 7회말에서야 선두타자 파간의 2루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8회초 아레나도, 호스머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보탠 미국은 8-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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