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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황재균, 밀워키전 역전 2점포…시범경기 4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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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해균 기자 =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텍사스)와 김현수(볼티모어)는 안타와 볼넷까지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4대4로 맞선 7회초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호. 황재균은 팀이 3대4로 뒤진 6회말 수비 때 애런 힐과을 대신해 3루수로 들어왔다. 이어 7회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밀워키 우완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의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황재균의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6대4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이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황재균의 홈런은 결승타점이 됐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은 이날 홈런으로 시범경기 타율은 0.303에서 0.324(34타수 11안타)로 올랐다. 시범경기 4홈런, 10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두는 조건)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나가 델리노 드실즈와 함께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추신수와 드실즈는 유릭슨 프로파르가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더블 스틸에 성공해 1사 2,3루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첫 도루다. 다음타자 라이언 루아의 1타점 적시타로 드실즈가 득점했고, 제임스 로니의 2타점 2루타에 추신수도 홈에 들어오며 텍사스가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추신수는 2회초 1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프로파르의 희생플라이로 텍사스는 4대3으로 다시 앞서 갔다. 추신수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4회말 수비 때 제러드 호잉과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219(32타수 7안타)로 올랐다. 경기에선 텍사스가 7대4로 이겼다.

김현수는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67에서 0.277(47타수 13안타)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0대2로 밀린 2회말 2사 3루에서 상대선발 크리스 아처와 첫 대결을 펼쳐 1타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도 깨트렸다. 그는 4회 아처에게서 볼넷을 골라냈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7회초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와 박병호(미네소타)는 나란히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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