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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사냐, "벵거는 대단한 사람, 비판 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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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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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위기의 아르센 벵거(67) 감독을 향한 제자들의 지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바카리 사냐(34, 맨체스터 시티)가 벵거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벵거 감독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치욕적인 2-10 대패(합계 스코어)를 당했다. 지난 주말 웨스트 브로미지(WBA)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3-1로 굴욕으로 패배하며 리그 6위로 밀려났다.

벵거 감독을 향한 분노가 쏟아졌다. 팬들은 '벵거 퇴진'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경기장엔 관련 걸개가 등장했고 WBA전에선 벵거 퇴진을 뜻하는 경비행기가 날아다닐 정도다.

제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헥토르 베예린이 8일 아스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은 벵거 감독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어 올리비에 지루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이 재계약 하길 바란다"면서 벵거 감독을 응원했다.

이번엔 사냐의 차례였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벵거 감독과 함께한 사냐는 20일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지금 상황이 매우 슬프다. 벵거 감독은 그런 취급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 비판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벵거 감독이 남기를 바란다. 아스널은 벵거 감독의 이름과 함께했다. 때때로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벵거 감독은 항상 팀을 위해 있었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감사 인사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냐는 "내 인생에서 매우 고마운 사람이다. 나를 잉글랜드로 데려왔고 내가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땐 항상 신뢰를 보내줬다. 벵거 감독 밑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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