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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루니, 이번 시즌 후 에버턴 복귀 예정(英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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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버턴 복귀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22일(한국시간) 맨유와 에버턴 양 구단의 정보를 인용해 "루니가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 자신의 친정팀 에버턴으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보도의 가능성을 높였다.

루니의 계약기간은 2019년 6월까지다. 그러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떠나고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리그 9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부상과 부진으로 최근에도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여름 루니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국프로축구(MLS) 중국슈퍼리그(CSL) 등 다수 구단이 루니에게 관심을 표현했지만 가장 유력한 곳은 그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에버턴이다.

최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웨스트햄이 루니 영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지만 이 언론은 "루니의 첫 번째 선택은 2004년 18살의 나이로 팀을 떠났던 에버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맨유는 CSL 이적시장 마감일 중국으로 루니를 보내려 했다. 하지만 루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더 활약하는 것을 원해 이적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는 꾸준한 활약과 함께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에버턴 복귀의 가장 큰 문제는 루니의 높은 주급이다. 현재 루니는 30만 파운드(약 4억 2,0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이에 맨유 측은 루니의 이적료를 기꺼이 낮추고 그를 보낼 계획이다. 에버턴 역시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1,000만 원)까지 부담할 수 있어, 루니도 복귀를 위해 이를 받아들일 계획이다.

로날드 쿠만 감독 역시 "루니는 최근 2~3년간 최고 수준의 선수로 뛰었다. 시즌이 끝난 뒤 어떻게 될지 모르나 만약 루니가 에버턴으로 복귀한다면 팀 전력을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에버턴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물론, 웨스트햄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중국 진출 역시 완전히 선택지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루니의 잉글랜드 대표팀 입지에 달려있다. 루니는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복귀를 위해 루니는 새로운 선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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