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예린, "벵거에 대한 충성심, 돈 이상의 가치"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아스널의 헥토르 베예린이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충성심을 내비쳤다.

베예린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을 향한 충성심은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는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이다.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 있다는 사실이 내게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한 답이었다. 그러면서도 "어떤 선수라도 바르셀로나의 관심에 매우 기뻐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클럽이며, 이는 매우 즐거운 일이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베예린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기도 했다. 그는 "내가 바르셀로나의 유스에서 성장했다는 사실은 더 특별하게 해준다"면서도 "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땐 돌아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나가는 과정이 다소 복잡했기 때문이다. 당시 클럽이 나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느꼈고, 내가 가치 없게 느껴졌다. 그래서 떠났다"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미래에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 베예린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어떤 문도 닫을 수 없다"고 말하며 "맨체스터 시티에서 내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몇몇 빅클럽에서 내게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라면 더 특별하다"고 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